''사인히어' 괜히 사장 관둔 사이먼디의 속마음 '시선 강탈'…'시청자 홀린 솔직 매력'

입력 2019-08-30 23:25   수정 2019-08-30 23:26

사인히어 (사진=MBN 제공)

MBNxAOMG 신개념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 사이먼도미닉이 숨김없는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사인히어’ 2회에는 타 오디션 참가 경력자부터 다른 유명 소속사에 속해 있는 참가자, 이미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뮤지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개성을 갖춘 지원자들이 등장, 모두 AOMG의 신입 아티스트가 되기를 원했다.

이날 방송에선 한층 더 분명해진 AOMG 심사위원들만의 ‘새 식구의 조건’이 눈길을 끌며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속출했고, 합격자와 불합격자들의 엇갈리는 희비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AOMG 아티스트의 자존심을 건 짠내 폭발 사인 전쟁도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웃음 버튼을 저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이먼도미닉은 참가자들을 향해 "우리 중에서 누구한테 계약서 사인을 받고 싶으냐"고 물었고, 지원자 모두 '현 사장님'인 박재범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사이먼도미닉은 마치 인기 투표에서 패배한 듯 "나도 한때 사장이었는데..."라며 푸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사장 당했지(?) 지금은"이라고 셀프 디스를 이어가며, "나는 언제 의견을 내보지?"라고 반문하는 등 부러움과 짠내를 오가는 특유의 입담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사이먼도미닉 향해 "그러니까 사임하지 말았어야죠!"라며 팩트 폭격을 날렸고, 그레이와 우원재 역시 "나 같아도 사장님한테 받을 것 같다"고 의견을 보태며 그를 좌절케 만들었다.

또 사이먼도미닉은 인기 폭발 박사장님의 모습에 "계속 사인해서 전달하는 것도 힘들다"고 말을 하면서도 시종일관 부러움 가득한 시선을 보내는 등 은근한 서운함과 질투심을 내비쳐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그 가운데 "그래도 힘들고 싶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외치던 그레이와 코드쿤스트도, 막내 우원재까지 사인히어하자, 그는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듯 "나는 왜일케 안 좋아하노?"라고 버럭하며 결국 폭발했다.

이와 같은 모습에 착한(?) 동생들은 “지원서 내, AOMG 중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물음에 대한 대답에는 사이먼도미닉이 많다” "헬스 좋아하고 농구 좋아해서" “음악이 아닌(?)”이라고 결정적인 쐐기를 박으며 그를 들었다 놨다 했고, 사이먼도미닉은 솔직한 리액션과 현실 반응으로 시청자들을 초토화시키며 깨알 재미를 더했다.

가족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들 AOMG의 완벽한 팀플레이는 물론 이들이 ‘사인히어’를 통해 보여줄 강렬한 시너지와 케미에 기대가 모아진다.

과연 그는 다음 주 방송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사이먼도미닉의 활약은 오는 9월 5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사인히어'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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